퇴근 후 산책하는 여성들을 떠올리며 만드는 허스 시리즈. 굽이 있는 허스 라인을 요청하시는 손님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펌프스를 만들었습니다. 재촉하는 걸음에도, 보기에도 부담되지 않을 안정감 있는 허스 펌프스를 소개합니다.
클래식과 모던의 조화
무이는 클래식과 모던이 떨어져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클래식은 꼭 옛 것에 있고, 모던은 지금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잘 만든 제품이란 아이템이 가져야 할 기본 요소(클래식)에 사용할 사람들의 생활과 문화(모던)를 입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이템의 본질과 당시의 생활 문화를 군더더기 없이 잘 담아낸 옛 물건이 세련되어 보이는 것도 이런 것을 잘 반영해서라는 생각이 듭니다. 허스 라인은 사회 생활하는 여성들이 개인적인 시간도 편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착화감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에 맞는 자재와 디자인을 선택하고, 신발에 입혀실 시간의 디자인은 사용할 사람에게 전달합니다. 이런 이유로 기본 디자인을 그리게 되고, 빈티지하기도 포멀하기도 한 구두가 완성 되는 것 같습니다.
1. 디자인
한국인의 발을 생각하여, 앞 코가 길고 자연스럽게 곡선을 그려 발이 예뻐 보이도록 만든 허스 플랫과 디자인은 동일합니다. 펌프스 디자인은 손님들의 요청으로 제작한 만큼 활동성을 고려하여 4cm 굽을 선택했습니다.
2. 소재
- 겉감
허스 펌프스는 결이 고르고 유연한 양가죽에 안감을 대어 작업했어요. 양가죽은 모공이 작고 부드러우며 신축성이 있고 신을수록 자연스러운 주름이 생기는 특징이 있습니다. 클래식한 무드를 표현하기 위해 양가죽 중에서도 엠보가 거의 없는 가죽을 선택했습니다.
- 안감
부드럽고 통기성이 좋은 피그레더를 사용했습니다.
- 미드솔
많이 걸어도 발이 아프지 않게!
미드솔은 착화감에 있어 가장 수정과 보완을 많이 거친 부분이에요. 중창은 펄프 소재로 유연하고 걸을 때 발과 지면의 마찰을 줄였어요. 쿠션은 기본적으로 구두에 사용되는 쿠션의 3배 정도의 넓은 쿠션을 넣었습니다. 인솔 안으로는 국내 라텍스 전문 업체에서 생산하는 자연에서 7년이상 자란 고무나무에서 추출한 원액의 천연 소재 라텍스 8mm 쿠션으로 발의 충격을 완화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 유연한 보형물
앞 코 : 굽으로 인해 앞으로 쏠릴 발과 신발의 앞부분을 보호할 수 있는 용도로 유연한 소재의 보형물을 넣었습니다.
뒷꿈치 : 보통 구두에 쓰이는 딱딱한 보형물이 아니라 말랑한 에바 소재의 충전재를 사용했습니다.
3. 수제화
합리적인 가격이냐 vs 제대로 잘 만든 신발이냐
무이 슈즈와 협업하는 마르엘솔의 디자이너는 생산 공장을 여럿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에서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졌기 때문에, 처음에는 공장에서 기성화 제작도 고려했어요. 단가가 저렴한게 가장 매력적이었지만, 소재마다의 특성을 살려 작업하는 섬세함이 떨어지고 주문자의 특성을 반영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었어요. 제대로 된 기본 아이템을 만들어보자는 저희의 취지에는 상대적으로 가격은 비싸지만 성수동의 수제화 공장이 탁월했습니다.
4. 옵션
사이즈 : 225,230,235,240,245,250(mm)
* 발등이 특별히 높거나 발볼이 넓은 편이라면 요청사항에 기입해주세요. 사이즈 문의 시에는 아래 내용을 참고하여 실측 사이즈, 평소 신으시는 비슷한 류의 신발 사이즈, 특이사항(발등, 발볼이 높고, 넓은 등), 선호핏(타이트,헐렁) 등을 알려주시면 보다 정확한 상담을 할 수 있습니다.
FAQ
Q. 관리법에 대해 알려주세요.
A.1. 웜아이보리 색상은 다른 구두와 맞닿아있으면 이염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염료가 묻을 수 있는 종이, 크레용등의 주의를 요하며 단독으로 보관해주시기 바랍니다.
2. 블랙 컬러는 염색한 피그레더의 안감 때문에 이염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밝은 색 양말을 피해주세요!
3. 순수한 가죽의 특성상 수분을 그대로 흡수할 우려가 있습니다. 빗물 노출시 건조 과정에서 가죽이 딱딱하게 굳거나 변형이 올 수가 있습니다. 부득이하게 비오는 날 신으셨다면 그늘에서 신문이나 보형물을 넣은 상태로 서서히 자연 건조해주시기 바랍니다.
4. 창 접착 본드는 물과 열에 약합니다. 겨울철 발 난로와 여름철 장마에 유의해주세요!
Q. 사이즈팁을 알려주세요.
A. 정사이즈를 권장합니다.
첫 착화시 발 기장을 제외한 발등, 발볼은 타이트한 느낌이 들고 뒷 축이 불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안감과 겉감이 부드러운 천연 가죽 소재이기 때문에 점점 본인의 발에 맞게 적당히 늘어나게 됩니다. 3~5일째 되는 날까지는 새 것의 소재들과 발의 적응기간이라 개인차에 따라 발이 아플 수 있어요. 신고 있는 시간을 서서히 늘려 가시길 권유드립니다. 발등이 특별히 높거나 발의 기장이 짧으면서 발볼이 넓은 편이라면 요청사항에 기입해주세요. 칼발인 경우 (발가락이 긴편이고 볼이 좁으며 전체적으로 발의 살이 적은 스타일) 는 발의 사이즈를 재서 알려주시면 상담시 도움이 됩니다.
다만, 중간 발 사이즈의 경우 범위의 작은 사이즈로 주문해주시고 관련 메모를 남겨주세요.
ex) 225-230 사이의 경우 225를 주문하시고, 225~230의 중간 사이즈입니다. + 발의 디테일
Q. 제작기간은 어떻게 되나요.
A. 모든 제품은 주문 후 오더방식으로 주문 후 24시간 이후 취소나 사양 변경이 불가해집니다. 충분한 상담 후 주문해주시길 바랍니다. ^^ (제작 기간은 주말 제외하고 14~20일 소요되는 점 양해부탁 드립니다.)
Q. 구두 표면에 이상한 흔적들이 있어요.
A. 천연 가죽 특성상 가죽 표면에 동물이 살아오면서 생긴 상처자국, 힘 줄 또는 혈관자국이 있을 수 있으며 사람과 마찬가지로 피부결이 제작기 달라 한 켤레의 신발에서도 차이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으로 제품의 품질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Q. 인솔의 가장 자리가 잘 붙어 있는 것 같지 않아요.
A. 세겹으로 제작된 쿠션의 패턴으로 인하여 둘레 3미리 부분은 접착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는 제품의 하자가 아니며 착화시 자연스럽게 접착이 되어집니다.
- 무이슈즈는 개인 별 주문 후 제작되는 상품으로 환불이 되지 않습니다. 충분한 상담 후 구매를 해주세요. 사이즈 문제의 경우 옵션 반영이 안된 제품에 한하여 상담을 통해 수선이 가능합니다. (왕복 배송료 고객 부담)
허스펌프스 어텀베이지(35차오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