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3년간 바랑 카키와 함께한 것 같아요. 그 사이 다른 배낭들도 이것저것 사용하다가 모두 정리하고 다시 바랑을 찾게 되었어요. 이번엔 블랙으로! 언제 어디서나 좋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 좋아지는 가방은 바랑뿐이었네요. 바랑만의 담백한 아름다움은 정말 시간위에서 느낄 수 있는것 같아요. 제 몸에 맞게 편해진 카키옆에 있으니 새로온 블랙이 앙증맞아보이네요 ᴖ ̫ᴖ
+ 어젯밤 장그르니에를 다시 읽었는데, 장그르니에의 문장이 함께와서 반갑고 신기했어요! 선물같은 순간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