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년간 칸켄 클래식 백을 잘 메고 다녔는데, 그것보다 약간 작은 백팩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늘 있었어요. 다른 브랜드 제품도 써보았지만 디자인은 예쁜 대신 편하지 않아서 거의 사용하지 않았는데 무이에서 작은 백팩이 출시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몇개월동안 사진과 후기를 꼼꼼히 읽어보며 저에게 잘 맞을지 어떨지 상상해보았어요. 오랜 고민 끝에 주문을 했는데 도대체 왜 고민했나 싶을 정도로 딱이예요. 크기도, 디자인도, 그리고 가장 중요한 착용감도 모두 완벽합니다. 항상 물병을 갖고 다녀서 가방이 무거운데 물병을 넣어도 가방 무게가 무겁게 느껴지지 않아서 너무 좋아요. 그리고 등쪽에 숨겨져있는 작은 포켓이 열쇠와 지갑을 넣고 다니기에 아주 유용해요. 영국에 살고 있는데 런던에 놀러갈때면 소매치기가 신경이 쓰여서 늘 지갑을 메인 수납공간에 넣고 계산할 때마다 지갑 찾느라 고생했는데, 이제는 등쪽 포켓을 이용하면 되니 걱정이 없네요.단점 아닌 단점 하나를 꼽자면 색상이 다 너무 예뻐서 결정하느라 고생했다는거예요!!! 하늘색과 초록색도 너무 사고 싶었는데 1년 내내 쓰려면 아무래도 블랙이 낫지 싶어서 눈물을 머금고 블랙으로 샀답니다 ㅎㅎㅎ 여튼 산랑, 정말 추천해드리고 싶은 가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