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Styler둘째가 태어나고나선 육아에 지친 날들이 연속되었다. 다행히 비교적 순한 아이여서 유모차를 슬슬 밀어주며 나지막한 목소리로 노래를 한두곡 불러주면 금세 잠이 들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나의 산책은 그렇게 시작되었던것 같다.아이들이 지금보다 어렸을때는 아이들이 다칠까 조바심이 나서 오직 아이들 뒤통수만 바라봤다.이제 제법 자란아이들은 나의 산책 친구가 되어준다. 오늘 산책 길엔 개구리밥과 돌탑을 만났다. 매일 보는 노을과 달은 매일 다른 모습이다.날이 믿기지 않을만큼 선선해졌다. 나는 내일도 산책을 갈것이다. 산책하기 좋은 계절이다.@tone_n_ton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