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사용 후기사기 전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이미 나에겐 가방이 충분히 많았고, 특히나 에코백류는 한 두개도 아닌 여러개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색도 두 개가 다 마음에 쏙 들어서 고를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친구에게 너무나 고민이 된다, 사야 하냐, 산다면 무슨 색을 사야할까, 그냥 던져보았습니다. 친구는 대뜸 2만원을 보내주며 너의 고민을 끝내 주고 싶었다며, 용기를 주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청바지가 너무 많다- 는 이유로 흰색 바리백을 샀습니다. 처음엔 주머니가 많아서 여기였나 저기였나 헷갈렸는데 매일같이 사용하다보니 첫번째 칸은 안경닦이와 립밤, 두번째 칸은 다니면서 생기는 쓰레기들, 세번째엔 텀블러.. 등 손에 익어서 너무나 편해졌습니다. 이 가방을 들고 다닌 날은 정말 무수히 많지만 (가방을 들고 나갔다면 90%는 바리백) 사진은 생각보다 많지 않더라고요.. 이제부터라도 사진을 좀 찍어봐야지 하고 오늘 지하철에서 한 장 찍고 집 가는 지루한 길에 후기도 써봅니다. ㅎㅎ 조만간 첫 월급을 타면 저보다 감각이 좋은 엄마에게도 바리백을 선물해주고 싶습니다 🥰 덧) 초코 아이스크림을 큰 주머니에 몇 방울 흘려서 세탁소에 맡겼으나... 연해지기만 하고 지워지진 않았습니다 ㅎㅎ 개의치 않고 사용 중입니다